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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맞나? - '휘발유'값 넘어선 '경유값'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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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맞나? - '휘발유'값 넘어선 '경유값'

왕순대장모님네 2022. 3. 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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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게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경유 가격이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경유 차량을 이용하는 화물 운송업자나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의하면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가 1918.8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2001.48원 전국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2원가량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일부 서울 주유소에선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 표기된 곳도 등장했다.

 

국제 경유 시장에서 러시아산 경유는 유럽연합 전체 경유 수입량 중 20%를 차지하여 비중이 큰 편이다. 최근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산 경유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국제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다.

 

국제 유류세 인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유종과 관계없이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휘발유에 부과된 세금은 리터당 820원에서 656원으로 194원, 경유의 582원에서 466원으로 116원이 줄었다. 따라서 휘발유가 경유보다 더 큰 인하 혜택을 보게된 셈이다. 

 

화물운송 운전자나 소상공인 등은 지금처럼 높은 경유 가격을 버틸수 없다는 의견이다. 

 

화물트럭 기사 이모씨는 “하루에 5건 정도를 운송하면 50~60만 원을 받는데 이를 유류비로 다 쓰고 있다”며 “유가가 오르면 부담을 모두 기사들이 져야 해서 힘들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화물 운전기사 김 모 씨는 “기름값 때문에 일을 줄여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화물 운전자들의 평균 지출중 유류비 비중이 42.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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