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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강원도

강릉 오월에 초당 - 국수 & 보쌈 토속 음식점

왕순대장모님네 2024. 3. 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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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친구들과 다녀온 강릉

흑임자라떼로 유명한 툇마루가 옆에 있고 원래 현지인 맛집이었지만 허영만의 식객 덕분인지 요즈음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찐 맛집 

오월에 초당

 

 

입구에서부터 옛스러움이 듬뿍 묻어나는....

맛집의 향기가 느껴지는 모습이다

 

영업시간 11:00 ~ 20:10
라스트 오더 19:30
브레이크 타임 14:40 ~ 17:00
계절에 따라 15:00 한시적 운영도 함
자체 주차장 있음

 

 

오월에 초당 바로 옆에는 툇마루라는 흑임자라떼로 엄청 유명한 카페가 있다

식사를 하고 웨이팅이 많이 길지 않으면 가기로 하고 식당으로 입장

 

날씨가 춥지 않은 날에는 이곳 바깥 자리도 썩 운치 있고 한가로울 것 같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비도 내리고 날씨마저 추웠다

 

실내 모습

 

벽면에 맛있고 깊은 맛의 국수 비법을 잘 설명해 놓았다

국물의 깊은 맛을 위해 멸치와 디포리만 사용하며

40분 동안 일정한 불로 끓이고 멸치에서 나오는 기름을 걷어내며

직접 담근 장으로 제조한 수제소스 넣고 20분 더 끓이고

면은 소면과 중면 사이 것을 선택하고

면을 얼음물에 담궈 전분기를 제거하여 

찰기 있는 면과 깔끔한 국물맛을 선사한다

 

의자 자리도 있고 안쪽으로는 따뜻한 바닥에 편안하게 앉아 수다와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좌식자리도 있다.

 

메뉴 설명

 

멸치, 김치말이 온, 냉 국수

각종 삼계탕

보쌈

들기름 두부구이

오징어 파전

마늘수육

 

오월의초당 대표 메뉴인 김치말이국수, 보쌈, 들기름 두부구이 오징어파전을 주문

 

대표메뉴답게 국물맛이 시원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자꾸 당기는 맛이다.

정말 설명대로 면발은 탱글탱글하고 국물맛은 시원한 게 오월의초당을 방문한다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이다

 

들기름향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게 시골에서 직접 농사지어 바로 짠 기름인 듯싶다

직접 만든 두부에 직접 짠 들기름에 구웠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보쌈고기가 보기에도 야들야들해 보이고 정말 부드러워 보인다

돼지고기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정말 부드러워 입에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다

 

오징어를 큼직하게 썰어 듬뿍 넣은 오징어파전

밀가루반죽보다 오징어 해산물의 양이 더 많다.

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까지 받쳐주니 오징어파전의 맛이 훨씬 맛있게 느껴진다.

(비 오는 날에는 기압도 낮고 비오는 소리와 전 부치는 소리가 비슷해서 더 전이 당기고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다)

 

가족들과는 여러 번 강릉을 왔었는데 친구들과 오는 강릉은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여행과 음식은 누구랑 와서 누구랑 먹느냐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다를 수 있는 것 같다.

밀린 수다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여행이다.

 

(툇마루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다음 기회를 노린다. ㅎㅎㅎ)

 

 

오월에 초당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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