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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별세.....현역 최고령 방송인 향년 95세로 눈 감다

왕순대장모님네 2022. 6. 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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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오늘(8일)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올 들어 이달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치료를 받기도 했었다.

송해는 최근 '전국노래자랑' MC에서 34년 만에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었다. 엔데믹에 야외 녹화가 재개되면서 건강상 이유로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으나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 왔었다.

송해의 95년의 삶


'국민MC'로 불리우는 송해는 황해도 재령에서 1927년 태어났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66년째 연예계 현역으로 활동하며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이한필을 시작으로 이상용, 고광수 아나운서, 최선규 아나운서 등에 이어 1988년 5월부터 MC를 맡아왔었다.


1988년부터 34년간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은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끌며 전국 지역을 돌며 출연자, 관객들과 호흡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1986년에 젊은 아들을 오토바이 사고로 잃고 모든 방송을 중단했었던 적도 있었다.

2021년에는 아들이 남기고 간 음악을 OST로 만든 자전적 영화 1927를 발표하기도 했다.

평양까지 갔지만 고향 재령 땅은 밟지 못해


황해도 재령 실향민은 고인은 평양에서 노래자랑 진행까지 했지만 정작 자신의 고향인 재령 땅은 밟아보지 못했다. 이 경험은 고인에게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고 방송에서 입버릇처럼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한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황해도 대표로 출연한 고인은 고향을 꼭 가보고 싶어서 이자리에 나왔다며 자신이 발표한 노래 '유랑청춘'을 불렀다. 눈믈 흘리며 툇마루에서 손 흔들며 이별한 어머니를 이후 만나지 못하고 70년이 흘렀다는 노랫말은 바로 20대에 홀홀단신으로 월남하면서 어머니와 헤어진 뒤 평생 만나지 못한 자신의 이야기였다.

2018년 1월 20일에는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어 했었던 적도 있었으나 전국의 모든 시청자들이 자식이고 친구이고 가족으로 여기며 방송을 이어갔었다.

2019년 폐렴으로 입원을 하고 이후 건강이 조금씩 나빠졌던 것 같다. 2010년부터 꾸준히 MC 교체설이 나오고 하차설이 나왔지만 꾸준히 방송을 이어가 시청자들을 안심시켰었다.

그가 키워낸 스타

'전국노래자랑'은 임영웅, 송가인, 이찬원, 정동원, 박상철 등을 트로트 스타로 키워내기도 하며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KBS는 지난 1월 송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를 추진하기도 했으며 설 특집 기획으로 송해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담은 트로트 뮤지컬이자 송해를 위해 후배들이 꾸민 헌정 공연 '여러분 고맙습니다'를 제작해 방송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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