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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독극물 중독에 구걸까지....

왕순대장모님네 2022. 4. 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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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아브라모비치타스 연합뉴스

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속전속결로 끝날 줄 알았던 러시아는 세계 2위 군사대국이라 칭했고, 우크라이나보다 10배나 많은 군용기로도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하고 28일 현재 키이우 외곽 이르핀 탈환에 성공했다. 이르핀 시장에 따르면 키이우 서쪽의 이르핀 마을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의해 탈한되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로 인하여 많은 러시아의 신흥 재벌들의 재산이 동결되고 그들의 자산 가치 추락으로 인하여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로 알려진 로만 아브라모비치(56)의 첼시 FC 구단주는 자격이 박탈되고, 자산이 동결됐다. 개인 자산만 16조가 훨씬 넘는 ‘신흥 재벌’ 로만은 직원들의 급여를 제공하기 위해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푸틴의 배경을 안고 막대한 부를 통해 축구계를 호령하던 로만은 2003년 첼시 인수 이후, 매 시즌 1억 유로(약 1326억 원)를 투자하며 빠르게 팀을 성장시켰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브라모비치의 자산 동결을 결정하면서 로만은 20년간 맡았던 첼시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게다가 로만은 첼시를 포함해 4개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데 직원들에게 급여 75만 달러(약 9억 1387만 원)를 지급해야 하지만, 자산 동결로 인해 지불할 돈이 부족한 상황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타스는 할리우드 디렉터 브렛 라트너와 독일 금융 전문가 로스차일드가에 100만 달러를 빌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들은 돈을 빌려주는 것이 국제법에 위반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고, 유동적인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빌려줄 수 없다며 로만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로만을 포함한 러시아의 기업인 7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 집단으로 평가받으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표적이 된 러시아 신흥 재벌들, 일명 ‘올리가르히’들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외 에너지 기업 즈프롬의 알렉세이 밀레르, 역시 에너지 기업인 로스네프 최고경영자이자 전직 러시아 부총리인 이고르 세친, 러시아 국영 송유관 업체 트랜스네프트의 니콜라이 토카레프 등 6명이 포함됐다. 영국 정부는 이들의 순자산을 150억 파운드(한화 약 24조 원)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영국의 제재 목록에 이름이 오른 올리가르히들은 영국 내 자산이 동결될 뿐만 아니라 영국 입국 및 체류, 영국인 ·영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 푸틴의 절친으로 알려진 로만은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구단 운영에 손을 떼고 첼시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매각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자들을 위해 쓰겠다고도 했지만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29일 터키 이스탄불의 돌마바체 궁전에서 러시아와 우클라이나의 평화협상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이스탄불 로이터 연합뉴스

 

로만은 3월 초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측과 평화 회담을 한 뒤 눈이 충혈되고 피부가 벗겨지는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만은 러시아의 침공을 멈추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전쟁 강경파에게 거센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독극물 공격을 러시아 강경파들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다.

 

로만은 현재 건강을 회복했으나,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협상 단원 2명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영국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은 로만과 협상단이 “화학 무기에 의한 중독과 일치한” 증상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눈과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눈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치사량 보다는 경고에 가까운 양이기도 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사건은 평화협상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누군가 보낸 경고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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