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기리 막국수 - 수요미식회, 최자로드에서 인정한 맛집

주말아침

어디서 들었는지 용인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다고들 한다는 들기름 막국수 집이 있다며 가보자는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출발했어요.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고기리 막국수

월, 수, 목, 금 11:00 ~ 21:00

토, 일 10:40 ~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장 전용 1,2,3 주차장 있음

 

10시 40분 오픈인데 10시까지는 도착해야 오픈하자마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10시에 도착하니 다행히 아래 사진 옆 제1주차장에 아직 주차 자리가 널널하여 그늘에 잘 주차할 수 있었다.

 

고기리에 도착해서 보니 7-8년 전에 왔었던 곳이다

계곡을 품고 있는 산아래 동네로 이전에는 계곡을 중심으로 많은 백숙집이 자리 잡고 있어 계곡 옆 평상에서 먹으면서 물놀이를 하던 그런 곳이었다

지금은 깔끔하고 예~~쁜 카페와 식당, 캠핑 분위기를 느끼며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촌락이 형성되어 있었다.

 

한옥을 개조한 구조로 낮은 돌담을 쌓아놓아 깔끔하면서도 운치가 뿜뿜~~~~~

주차해 주시는 분들이 중간중간 계셔서 편리하다.

 

도착하자마자 아래 웨이팅 기계에 이름과 번호를 등록했다,

카톡으로 알림이 오니 꼭 봐달라는 안내판이 있다.

10시 조금 넘었는데 우리 앞에 벌써 7팀이 있어 8번째이다.

그래도 테이블이 많으니 바로 들어갈 수 있겠다. ㅎㅎ

 

워낙 웨이팅이 많아서인지 기다리는 공간도 꽤나 넓다

1시간 이상 웨이팅이면 근처에 분위기 있는 카페가 많으니 그곳에서 기다리다 카톡을 받고 오는 것도 한 방법일 듯싶다

직접 산에서 캔 각종 나물들도 팔고 있어 산나물, 쑥 등 몇 가지 구입했다.

30분 정도 되니 다 팔리고 없었다.

 

10시 40분 드디어 입장 시작

메뉴 준비하는 시간을 계산해서인지 한 팀 한 팀 부르는 시간이 조금 텀이 발생한다

하긴 테이블대로 입장시켜 놓으면 주문받고 메뉴 준비하고 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 그걸 감안하고 부르시는 듯싶다

 

입장하면 위 사진과 같은 표를 주시는데 위에 쓰여 있는 번호 테이블을 찾아가면 된다.

신발을 벗고 입장하면 입구에 신발장이 있어 표지판의 번호에 넣으면 된다.(신박 ㅎㅎ)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엄청 깔끔하고 친절하시다

오픈과 동시에 사장님이 나오셔서 기다리는 손님들에서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90도로 인사를 하신다. 

 

 

알아보니 고기동 막국수 사장님이 홍천 어디인가 막국수 집에서 7년 정도 배우시고 이 고기동에서 오픈하신 거라 한다

수요미식회, 백반기행, 최자로드 등 각종 음식 소개 프로그램에서 막국수 하면 바로 이곳을 소개한다고 하니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막국수 가격은 그리 높지는 않은 듯싶다.

 

들기름, 들깨와 김가루가 어우러져 후각과 시각을 자극하며 침샘이 고이게 한다.

들기름 막국수를 3분의 2 정도 먹고 육수를 부어 먹으라고 알려주신다.

역시!!!

꼬순한 면과 풍부한 들기름, 김, 깻가루의 조합이 기가 막힌다

슴슴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게 평양냉면 비슷하다.

 

물냉면은 정말 아기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부드럽고 슴슴하니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다.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하실 맛이다.

자극적인 음식은 처음 먹을 때는 맛있지만 두 번, 세 번은 찾지 않기 쉬운데 이곳은 자꾸 생각나는 맛의 막국수이다.

 

막국수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대신 추가를 주문하면 아래 오른쪽 그림과 같이 거의 같은 양의 막국수를 반값에 먹을 수 있어 좋다.

(왼쪽 본 메뉴 사진을 깜박하고 늦게 찍어서 소스가 적다 ㅎㅎㅎ)

 

고기리 막국수에 오면 꼭 같이 먹어야 한다는 수육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잡내가 하나도 없다

비빔 막국수에 싸서 김치 하나 올려 먹으니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그만으로 정말 맛있다

 

고기 자체가 부드러우며 느끼하지 않고 막국수도 자극적이지도 않아 어린 아기들도 충분히 먹을 듯싶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딸과 사위가 요즈음 평양냉면에 빠져 유명하다는 평양냉면집 도장 찍기를 하고 있는데 꼭 한 번 데려와야겠다고 남편과 다짐을 하며 나선다.

 

 

https://wangsundae.tistory.com/167

경기광주 지월리 《메밀향》 - 들기름 막국수 맛집

 

 

고기리 막국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