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가베시광(청주 내수) - 테마별, 특별한 한가함을 즐기고자 한다면.....

안녕하세요
2월 어느 날 친구들과 1박을 하면서 마음껏 수다를 떨고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카페를 찾던 중 나는 솔로 13기 촬영지이었던, 외부에서 보면 분위기는 1도 없어 보이는 카페지만
막상 카페를 들어가면 절대 반전이 있는 카페를 다녀온 후기입니다.
 

가베시광

 

 

매일 10:30 ~ 22:30
043-218-2014
예약, 단체이용 가능, 주차, 반려동물 동반 가능

 

입구에 들어서 카메라를 들이대니 그냥 눈으로 보는 이미지와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이는 모습이 전혀 다른 분위기로 느껴지는 카페이다

 

1층

 

비가 와서 그런지 분위기가 더해지고 바닥에 빗방물이 운치를 더한다

 

외부 테라스 한쪽에는 고양이 공간이 넓게 자리잡고 있고 고양이 놀이터(?)도 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집주인은 보이지 않는다. ㅎㅎㅎ

 

겨울 컨셉에 맞게 불멍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불멍은 특별히 주문하면 불을 피워 주시나 보다.
아무래도 저녁 방문 시 이용하면 훨씬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천장과, 벽면, 바닥재가 무심한 듯하면서도 통일감이 있는 거친감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라서 부담이 없다.
배치되어 있는 테이블도 똑같은 게 하나도 없이 다 다르지만 어수선하지 않아 좋다.

 

한쪽 구석으로는 마치 시대를 역행한 듯한 고가구의 인테리어가  연륜 있는 우리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

 

기타를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면 바로 연주가 가능한 콘셉트이다.

 

2층

 

 

한가운데 딱 자리 잡은 피아노
한쪽으로는 국악기인 장구 여러 개(?)가 자리 잡고 있다
사장님이 예술 쪽 분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밭과 개울이 보이는 창 한쪽으로는 
나 어렸을 적 매일 아침 일찍  아버지가 소여물을 쒀서 퍼 담아주던...
그런 모양의 나무통(?)이 자리 잡고 있다.

 

분위기 있는 평상 위에 좌식 테이블을 놓아 전기장판을 깔아 놓았다.

 

 

2층,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이렇게 멋스러울 일인가?
계단과 벽면, 창틀에 놓여있는 자그마한 작품도 너무 멋스럽지 않은가?
내 눈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시골풍경도 멋스럽다. 

 

3층

 

 

3층의 모습은 굉장히 모던하면서도 
마치 그 옛날 드라마에 나오는 어느 부~~ 잣집의 응접실(?) 같은 모습이다.
한쪽에서는 여리여리한 예쁜 딸이 피아노를 치고 있고
안락한 소파에 앉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딸의 피아노 연주를 바라보고 있는 부모님
어느 정도 장성한 아들은 한쪽에 앉아 자기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
잠시 그런 착각에 빠졌다. ㅎㅎㅎㅎㅎ

 

메뉴 

 

차 종류도 많고 사장님이 로스터스 챔피언쉽에서 챔피언을 하셨을 정도로 커피도 잘하시나 보다.
찾아보니 라떼도 엄청 유명하단다.

 

 

 

커피 장인답게 자체 드립커피도 만들어서 판매하고 계셨다.
드립커피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다.

 

커피, 시즌 한정판매라는 군고구마 라떼, 쌍화차와 약간의 간식거리 주문

 

크루아상조차 너무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옆에 딸기와 블루베리를 얹은 요거트는 서비스 

 

군고구마 라떼는 정말 군고구마 맛이 일품일 정도로 진하고 맛있다.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 있어 고소함도 듬뿍이다.

 

쌍화차도 일반 여타 카페의 쌍화차 맛보다 진하고 대추가 듬뿍 들어가 대추향이 가득하다.
내가 주문하고 마신 커피는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ㅠㅠㅠ
산미가 적당하게 느껴지는 깊은 맛이다. 
 
주말 오후 느지막하게 방문하여 여유 있게 불멍도 하시고 맛있는 차도 마시며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시길 권한다.
 
 

가베시광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