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동서식당> 서대회무침 - 허영만의 백반기행 추천 맛집

아침 일찍 남해를 들러 맥주축제를 즐기고 여수로 향했다.

서대회무침이 유명하다고 하는, 여수 출신인 허영만 선생의 백반기행에서 나왔다는 

"동서식당"

지금부터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영업시간 11:30 ~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매주 수요일 휴무
☎061-653-9251
주차 : 식당옆 볼링장 지하주차장

여수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도보 7~8분 거리에 있어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주말에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주말이라 브레이크 타임은 생각을 하지 않고 2시 반에 도착해서 근처 이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시간 맞추어 다시 방문 ㅎㅎㅎㅎ

오후 5시가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다.

번호표를 받아 들고 잠시 기다리니 들어오라고 하신다.

번호표를 들고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의아해했는데 곧 이해할 수 있었다.

번호표가 곧 테이블번호랑 마찬가지였다. 메뉴 나올 때 번호표를 부르며 메뉴를 가져다주신다.

백반기행을 진행하시는 허영만 선생이 여수 출신이신데 얼마나 여수 맛집에 정통하겠는가?

그분이 추천하신 집이라면 맛은 보장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본다. ㅎㅎㅎ

 

메뉴는 종류가 많지는 않다.

서대회, 꼬막장 - 2인 이상,  백반, 김치찌개

서대회와 꼬막장은 2인 이상이지만 서대회 2인분과 꼬막장 1인분, 또는 꼬막장 2인분과 서대회 1인분은 주문 가능하다

 

밑반찬은 남도 음식답게 게무침, 꼬막, 갓김치가 안 빠지고 나온다. 

대박인 건 아래 사진은 꽃게와 쏙이 풍성하게 들어간 된장국이다.

꽃게와 쏙의 양이 많아서인지 국물이 시원하고 꽃게탕인지 된장국인지 분간이 안 간다 ㅎㅎㅎㅎ

「서대회 무침」 등장

「꼬막 무침」도 등장

꼬막은 탱글탱글 신선하기는 하다.

무침의 맛은 글쎄 내 입맛에는 그냥 쏘~~쏘 다

남편의 의견도 별반 다르지는 않다. 

《서대회 무침》

서대회와 양배추, 오이, 상추, 양파가

매콤, 새콤, 달콤하게 버무려진 서대회가 접시 가득 소복이 올려 나온다.

그릇에 밥을 넣고 서대회를 올리고

옆 통에 있는 김가루를 잔뜩 넣고 마지막 참기름을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아삭아삭, 탱클탱글, 새콤, 달콤한 서대회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남편은 이 메뉴에 반주를 안 하기는 쉽지 않다며 일정을 바꾸어 하룻밤 묶기로 하고 술을 주문한다.

아무래도 참기는 쉽지 않겠지 ㅎㅎㅎㅎ

여수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 생각하면 아직도 침이 고이는 서대회 무침을 맛보시길 권한다. 

 

동서식당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