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 축제

날씨가 너무 좋아, 마침 구례에 산수유 축제 기간이라기에 주말 아침 일찍 출발하여 다녀왔다.

구례 산수유 축제(2023. 3.11 ~ 3.19)  소개

산수유는 봄에 피는 꽃으로는 매화에 이어 두 번째로 빨리 피는 꽃이라 한다.

특히 구례 산동의 산수유는 우리나라 산수유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의 많은 양이 생산되는 곳이니 만큼 정말 많은 산수유나무가 꽃을 피운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우리는 워낙 아침 일찍 출발해서 9시 조금 넘어 도착

덕분에 차도 밀리지 않고 주차도 여유롭게 할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볼거리들이 정말 풍부한 것 같다.

산수유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비롯하여 산수유 꽃길 이벤트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구례 산수유 축제 주차장

축제 기간과 3월에는 워낙 많은 상춘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주차에 신경이 여간 쓰이는 게 아니다.

구례 산수유축제 상위마을로 가는 길목은 3월에는 주말(토, 일)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일방통행으로 만들어 한쪽은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주차관리 요원들이 순찰을 돌면서 관리를 하고 있어 복잡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녀도 전혀 위험하지 않다) 

 

4개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고 주차장이 다 차면 길 한쪽으로도 주차가 가능하다.

 

1. 상위마을 무료 주차장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333-5 

2. 유채꽃 군락지 입구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782

3.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694-1

4.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꽃길로 227 상위마을회관

구례 산수유 길

제1코스 산수유길 대표 탐방코스 꽃담길, 꽃길

제2코스 사랑길 

제3코스 산동면 조망과 생활속 산수유농업 마실코스

제4코스 천년길 : 천년 역사의 할아버지 나무를 만나는 문화코스

제5코스 : 현천제에 비친 산수유와 지리산 둘레길의 만남 코스

5코스를 다 돌려면 4-5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다.

같이 간 남편의 하루종일 운전을 생각해서 2 코스만 돌고 나머지는 다음을 기약.....

저 멀리 보이는 능선(?)에도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동네 가운데의 계곡과 산, 하늘의 구름이 노란 산수유꽃과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지 않는가?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계곡사이로 흐르는 물과 바람이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계곡을 따라 최고급 사양의 카메라를 든 사진작가(?)님들이 수없이 보인다.

여러 명의 카메라를 든 분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아 나도 한컷 찍어본다. ㅎㅎㅎ

계곡물이 얼마나 맑고 시원한지 이곳에 앉아 물소리 들으며 시원한 계곡 바람을 맞으면 세상 모든 시름이 사라질 것만 같다.

무릉도원이 따로 있겠는가?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돌담을 따라 오래된 고목의 산수유나무들이 꽃을 활짝 피워

커다란 돌담과 그 사이에 낀 이끼, 커다란 산수유나무, 노란색의 산수유 꽃........

방문객들이 사진 찍으려고 인산인해를 이룬다.

산수유 군락지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와

산수유 군락을 비롯하여 조금 이르게 핀 몇 송이의 진달래도 발견할 수 있다.

공기가 맑아서인지 꽃들이 색깔도 정말 선명하기가 그지없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정말이지 온갖 잡념이 다 사라진다.

너무나도 조용하고 평온해서 힘든 줄도 모르고 마냥 걷게 되는 마술의 길이다.

이 봄이 다 가기 전 서둘러 맑고 시원한 공기와 노란 산수유가 가득한 아름다운 절경을 가진 구례에 가셔서 힐링하고 오시기를 강추합니다. 

구례산수유축제 장소

 

광양매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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