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순대장모님네

여수 향일암(向日庵) - 여수 필수 여행 코스 본문

여행 맛집/전라도

여수 향일암(向日庵) - 여수 필수 여행 코스

왕순대장모님네 2023. 10. 18. 15:25
반응형

"향일암"

동서식당에서 서대회를 먹으며

반주를 한 남편 덕분에

여수에서 하룻밤을 묵고

우리 부부 모두가 워낙 아침 5시 기상이라 할 것도 없고 해서

예전에 이미 다녀왔었던

향일암이나 다녀오자며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향일암은 일출이 워낙 멋있기로 유명한 곳인데 날씨가 안 좋은 관계로 일출은 일치감치 포기,

느긋하게 올라갔다.

향일암은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4대 관음기도처로 불린다.

관음성지란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오전 일찍이라 방문객이 많지 그리 많지 않아서 사진 찍기가 수월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공기가 다른 것 같은 느낌이다. ㅎㅎㅎ

 삼불(三不) - 법구경

법구경의 삼불을 많은 중생들에 알려주려 동자승이 조용하게, 코믹하게 앉아 계신다.

不言(불언)

나쁜 말을 하지 마라

험한 말은 필경에 나에게 돌아오는 것

악담은 돌고 돌아 고통을 몰고

끝내는 나에게 되돌아오니

항상 옳은 말을 배워 익혀야 하리 

不聞(불문)

산 위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릴지 않듯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의 소리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不見(불견)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고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않음을 보려 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옳고 그름을 살펴야 하리

모든 난관을 돌파하고 입신출세의 길에 오르게 되는 것을 등용문이라고 한다는데 

향일암에 오르는 모든 이들의 난관을 원만하게 극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조성했다고 한다.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신비롭기도 하고 좋아하는 곳인 

해탈문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힘든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정말 좁은 공간을 통과하면 나오는 법당

덩치가 있으신 분들은 옆으로 몸을 기울여야만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좁다. 

1300여 년 전에 이러한 기암괴석에 절을 세운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하고 놀랄 따름이다.

종교적인 것을 떠나서 이곳에 와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잡념이 사라지는 것 같다.

암자에 올라가는 중간에 있는 찻집

직접 다렸다는 쌍화차를 주문해 본다

바라들 바라보며 좋은 공기 속에서 진하게 내려진 쌍화차를 마시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여수를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해 참고로 주차장에 있는 여수의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 안내도를 남겨본다. 

향일암 위치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