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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송산자우궁, 용산사 비교

왕순대장모님네 2023. 9. 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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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만 여행 시 라오허제야시장에 가기로 했는데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가 타고 가기로 한 버스가 한 시간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근처에 가는 버스를 타고 조금 걸어 도착했다.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송산자우궁

松山慈祐宮(송산자우궁) 

살짝 비도 오는 상황에서 버스를 너무 오래 기다려 심신이 모두 지쳐서 그런지 야시장은 별 특이한 점은 없었고 특별히 당기는 음식도 없어서 사진이 없다.

너무 힘이 들어 40분짜리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중국에서 거주 시 받던 마사지랑은 많이 달라 만족감은 덜하긴 했지만 그래도 피로감은 조금 가시는 듯하다.

송산자우궁의 외관의 조명이 얼마나 화려하고 예쁜지 발길이 저절로 옮겨지고 카메라를 눌러댄다.

건물 자체가 다 조각품인 듯 보인다.

얼마나 정교한지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송산자우경은 대만종교 100경으로 2013년 내정부에서 선정하여 공표한 100개의 대표적인 종교 경관이라고 한다.

선정된 경관들은 선조들의 대만 개척 역사의 맥락을 반영하며 이를 통해 대만 종교 형태의 다양성과 그 비율을 엿볼 수 있다.

그중 송산자우궁은 대만의 마주 신앙이 처음으로 중국 대륙으로 분령된곳이며 시커우 13기 주민들의 신앙 중심지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제를 지내고 있었다.(너무 엄숙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짐작건대 도교와 토속신앙 등이 혼합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천장에 가득한 조명이 켜진 등이 너무도 멋있다.

제에 참석하지 않은 방문객들도 향을 피우며 나름대로의 절을 하며 기도를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4층 건물의 모서리에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각각의 다른 모습들의 조각상들이 늠름하게 서있다.

벽면이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조각을 해 놓은 듯하다.

사진으로는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

정말 정교하고 세밀하고 웅장하기까지 하다.

 

龍山寺(용산사)

 

용산사는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있던 지하철역(완화)에 있던 절로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조명에 비친 모습이 너무도 예뻐서 들어섰는데 마침 유명한 절이었던 곳이다.

저녁 8시가 넘은 시간대였는데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과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송산자우궁에 비해 특이한 점이 곳곳에 생화 꽃바구니가 엄청나게 많았다.

꽃바구니마다 푯말이 꽃아 져 있는 것으로 봐서 기도하러 오시는 분들이 가져오신 걸로 짐작이 된다.

정말이지  온 건물이 꽃향기에 취해있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불교인 것 같기는 한데 관우도 있고 이곳도 종교가 살짝 섞여 있는 것 같다.

관우상을 지날 때 한국의 관광객들이 가이드분이 설명을 듣고 있는 옆에 살짝 끼어 왜 중국인들이 관우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한 달 정도가 지나니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ㅎㅎㅎㅎ 

우리나라로 하면 시주함도 있다.

늦은 시간임에도 정말이지 정성으로 기도를 올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

기도 하시는 젊은 여성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우리도 이번 여행의 무탈함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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