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반식당 - 경기 광주 삼겹살 맛집

비 오는 어느 평일 퇴근 무렵

삼겹살을 사준다는 아들의 전화에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길을 나섰다.

 

주차는 식당 앞에 3-4대 정도 할 수 있고 식당건물 주차장 이용 가능한데 승용차만 가능하다

근처 경안시장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1시간 30분까지는 무료이다

실내는 깔끔하다.

알고 보니 전국에 체인점이 어마무시하게 많다.

우리는 왜 이제 알았을까? ㅎㅎㅎ

삼겹살 단품은 150g 기준
항정살, 가브리살 120g 기준
갈매기살 130g 기준
고만 한마리세트, 고반 커플세트(2인), 고반 특수세트(3인)
과장님 세트(1,210g), 팀장님 세트 1,760g

우리 팀 오늘 회식 세트 메뉴가 위트가 넘친다. 

밑반찬과 고기에 찍어 먹을 소스들이 먼저 쫘~악 깔린다

명이나물, 갓김치, 갓피클(새콤하니 맛있다), 백김치, 묵은지, 고사리

구운 소금, 생와사비, 갈치속젓, 멜젖, 양파고추소스, 쌈장 등등... 

겉절이가 특히 새콤하면서도 아삭하니 상큼하고 맛있다.

고사리는 고기를 구워주실 때 묵은지와 같이 구워주신다

고반식당의 특히 좋은 점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좋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구워주니 타지도 않고 알맞게 구워주셔서 훨씬 여유롭게 맛있는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고반 특수 세트(등심덧살2, 돈치맛살1, 돈안창1) + 숙성 생삼겹살1(먹다가 추가로 주문)

고기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이 폭탄 계란찜이 서비스 품목이다

요즈음 거의 모든 식당들이 계란찜을 5천원 정도를 받고 있는데 고반식당의 풍성한 계란찜이 공짜이니 어찌 좋지 않겠는가?

 

다 구워진 고기는 돌판 위에 올려놓으니 타지 않으면서도, 식지도 않고 안성맞춤이다.

정말 세심한 서비스인 것 같다.

촌 된장술밥

이 메뉴가 고기를 먹은 후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최적인 메뉴이다.

된장과 야채, 버섯, 밥이 조화를 이루어 살짝 매콤하면서도 시원하며 담백하기까지 하다.

삼겹살을 먹고 난 후에 꼭 드셔보길 권한다.

우리 집 남자들의 최애 물냉면도 시원하게 한 그릇 

삼겹살은 항상 집에서만 먹었었는데 오랜만에 밖에서 먹으니 훨씬 맛있는 것 같다.

 

고반식당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