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창고(갤러리) - 성수동 대표 대형 카페

성수동에 있던 회사가 이전을 하고 남편과는 처음으로 성수동 나들이를 하였다.

아이들과 몇 번 와서 성수동 근황(?)을 전달하곤 했었는데 웬일인지 비가 오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제안으로 성수동 나들이를 했다.

대림창고 갤러리

간판도, 간판 아래 사무실이라고 간판이 붙어 있어 지나치기 쉬운......

안으로 들어오면 전혀 딴 세상의 분위기가 펼쳐지는.......

예전 공장 그대로를 사용해서 규모가 상당히 큰, 예전에 섬유공장 비슷한 곳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예전 회사 위치랑 근접해 있어서 아이들과 왔을 때도 지나쳤을 것 같은...

외관상 공장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대림창고 갤러리>

 

요즈음 외곽 지역에야 워낙 대형 카페가 많이 있지만 성수동 카페 거리에 이렇게 큰 카페는 드물다

입구에 들어서면 일자로 쭈~욱 뻗은 크기에 놀라며 들어가면 옆으로 또 두 군데의 공간이 자리 잡고 있고 2층에도 자리가 있어서 방문객이 많아도, 웨이팅이 발생해도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예전 공장 시절에 사용하던 물건 같기도, 아니기도 한 요상한 물건이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맨 안쪽으로 들어서면 천장에서 크게 매달려 있으면서 천천히 작동을 한다.

감성 뿜뿜한 화목 난로를 군데군데 배치해 놓아 겨울에는 난로 앞에는 자릴 잡기가 쉽지 않겠다.

따뜻하기도 하고, 불멍 하며 좋은 사람들과 대화하면 이보다 더한 여유가 어디 있겠는가?

안쪽에 자연 그대로 흙바닥에 여러 나무와 덩굴식물이 어우러져 이 또한 멋있다.

군데군데 시든 덩굴식물 또한 자연스러워 보인다.

사람 눈은 다 똑같은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꼭 이 공간에 와서 기념사진을 찍고 간다. ㅎㅎㅎ

자연채광, 초록초록 식물, 살짝 시들은 덩굴식물.....

원래 공장카페들이 창문이 없는 곳이 많은데 이곳 역시 창문이 없어 조금 답답함이 없지 않았는데 이 공간의 천장은 유리(?), 비닐(?)로 되어 있어 채광도 있고 식물이 있어 좋은 것 같다.

2층엔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창문이 있어 또 다른 멋이 있으며 구석으로는 조형물을 설치해 놓아 멋들어진다.

1층에는 많은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조형물

그래서 대림창고 갤러리 카페인가 보다.

 

BEER
NON COFFEE
COFFEE
BREAD

대림창고는 메뉴에 맥주가 있어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는 간단하게 맥주 한 잔 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여러 테이블에 맥주잔이 싱그럽게(?) 올려져 있다.

특이하게 게이샤 시그니쳐가 있다.

예전에 원두를 사서 마셔봤었는데, 좀 맛있었던 기억은 있지만 워낙 가격대가 높아서 오늘은 참았다. 

빵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가격대는 사~알 짝 높다.

(나의 기준 : 소금빵이 4.0 ㅠㅠ)

성수동이 핫핫핫플인만큼 인정 

가족 단위로 오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굉장히 많은 양의 우유도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인슈패너, 소금빵(남편 최애 빵), 까눌레 선택

아인슈패너는 처음 마셔봤는데 따뜻한 걸 주문했는데도 살짝 미지근하다. (원래 이런 맛인가? 어쨌든 달달구리로 맛있다.)

소금빵도 남편 입맛에 맞게 쫄깃쫄깃하니 맛있다고 하고 까눌레는 내 입맛에는 그냥 그랬다.

감성 있게 비 내리는 날 남편과의 추억여행이 맛있는 날이었다. 

 

성수동 누데이크

https://wangsundae.tistory.com/185

성수 누데이크 - 디저트 맛집

 

대림창고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