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숯불가든 - 마곡동 지리산 흑돼지 찐맛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즈음 정말 핫하다며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다녀온  마곡동 지리산 흑돼지 찐맛집 <산청 숯불가든>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산청 숯불가든 - 지리산 흑돼지 찐맛집

1. 가게 설명
2. 메뉴 및 가격
3. 위치

산청 숯불가든은 지리산 자락의 풍경과 맛을 담아 외관이 마치 전통 숯가마와 돼지 모형이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산청 숯불가든 - 가게 설명

• 영업시간 11:30 ~ 23:00
• 라스트 오더 21:30
• 주차장 근처 파인스퀘어 2차, 3차(SUV, 대형차량 이용가능)

산청숯불가든은 몽탄, 청기와 식당등을 기획한 바비정과 양대창을 대중적으로 퍼뜨린 세광양대창의 세광그린푸드가 함께 기획하여 작정하고 만든 산청 지리산 흑돼지를 메인으로 하는 고깃집이라고 한다.

https://wangsundae.tistory.com/121

성수동맛집-《세광 양대창》

 

몇 년 전 휴가기간에 지리산 올라가는 길목의 휴게소에서 맛본 흑돼지 코치의 맛을 잊지 못하는 우리 부부로서는 이러한 설명을 듣고 가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참고로 산청 흑돼지는 지리산 청정골에서 나고 자라 육질이 탄탄하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비계맛이 일품이라고 테이블마다 메뉴판과 함께 적어 놓았다.(사진을 미처 못 찍음)

오픈런으로 들어가서 실내에 손님이 없어 안심하고 사진을 찍었다.

실내는 가든 식당의 레트로한 느낌을 담아 벽지는 빛바랜 것으로 꾸며져 있고 일부러인지 형광등도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해 놓았다..

산청의 식재료와 소품들로 장식이 되어 있어 주방의 모습이 딱 시골 고깃집의 정겨운 느낌이다.

마치 서울시의 작은 지리산 자락의 시골을 여행하는 느낌이다

밥을 짓는 쌀도 잔뜩 쌓여 있는데 산청 메뚜기쌀이다. 

모든 재료를 산청과 지리산에서 온 재료들로 만든다고 한다,.

산청 숯불가든 - 메뉴 및 가격

산청 흑돼지 3종류와 한우 암소육회가 있다

첫 주문은 동일메뉴 2인분 이상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식사류로 검은콩 한우된장, 흑돼지 김치찌개는 2인 분량으로 9천원이면 가격도 착하다.

고깃집에서 빠질 수 없는 냉면도 지리산 칡냉면이며, 산청 볶음밥도 별도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흑돼지는 소금구이와 고초장 양념구이가 있는데 고초장은 조선시대 임금이 즐겨 먹었다고 승정원일기에 나온 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라고 한다.

밑반찬과 술도 산청과 지리산에서 온 재료들로서 갓지짐, 명란쌈장, 파무침, 오이무침등으로 하나하나가 다 건강하고 감칠맛이 나는 맛이다.

개인 반찬으로 정갈하게 장아찌류와 물김치 커다란 접시에 소금, 와사비, 명란쌈장이 개인별로 나온다

그릴 위에 있는 장은 멜장인줄 알았는데 우렁된장으로 만든 소스라고 한다.

맛은 멜젓이랑 비슷한데 비린맛이 없어 호불호가 없겠다. 

특이하게도 버섯과 함께 쪽파가 나온다.

고기가 정말 신선하게 보이지 않는가?

직원분들이 구워 주시며 하나씩 접시에 올려주시며 먹는 방법까지 알려주신다.

처음 고기는 산청 뽕소금만 곁들여서 담백하게 먹고,

두 번째는 구운 쪽파에 우렁조림에 푹 담긴 고기를 올려 먹고.

저염 명란 쌈장과 생와사비를 올려 먹고

우렁된장 소스에 적셔 먹고

다양한 밑반찬과 곁들여서 먹으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비계를 싫어하는 나인데 고기를 자르지 말고 한입에 먹으라는 말에 기겁을 했더니 일단 드셔보시라는 직원분의 말을 믿고 먹었는데 

물컹한 기존의 비계가 아니고 고소하며 쫀득하기까지 하다.

향긋한 참숯의 향이 적당히 배어있는 입안에서 터지는 흑돼지의 육즙과 서걱거리는 식감까지.....

남편의 말이 몇 년 동안 잊지 못한 흑돼지의 맛을 드디어 맛보게 되었다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ㅎㅎㅎㅎㅎ 

우리 식구들의 여름 최애 음식 칡냉면 역시 배신하지 않는 시원하고 담백하며 맛있다.

볶음밥의 가격이 비싸서 의아했는데 세팅해 주실 때 괜한 의구심이었구나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다.

양쪽의 계란 가운데 먹음직스럽게 볶아져 나온 볶음밥의 비주얼이 환상적이다. 맛도 환상적이다.

역시 한국인의 후식은 뭐니 뭐니 해도 볶음밥이다. 

식사 후 나오실 때 잊지 말아야 할게 또 있다

한쪽으로 자리 잡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잊지 말고 가져와 입안을 개운하고 시원하게 마무리하면 재방문 다짐의 말을 필수적으로 하게 된다.

산청 숯불가든 -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