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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순대장모님네
부산 3대 스시 맛집 - 문스시 후기 본문
문초밥 - 부산 3대 스시
오랜만의 부산 방문으로 맛있는 걸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부산의 3대 초밥 중 하나라는 문스시를 방문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부산의 3대 스시는 아오모리, 젠 초밥, 문스시라고 하더라고요.
문스시 - 가게 설명
문스시는 오마카세로 유명한 곳으로써 무슨 음식이 나올지 알지 못하는 상태로 모든 음식을 주인에게 맡겨 나오는 코스대로 먹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생활의 달인 박해문 셰프님이 경영하는 곳으로 센텀/해운대 본점을 운영 중이고 센텀시티에 문 데판이라고 대판 야끼 전문점도 운영 중이라고 하네요.
문시스 - 메뉴 및 가격
우리는 오마카세 초밥 (시 코스)로 예약해놨어요.
오마카세 시 초밥(1인분) 130,000원
샐러드, 자왕무시, 전체요, 사시미 6~8 pcs, 초밥 10 pcs,
아라시루(장국), 주방 특선요리, 튀김, 식사(가락국수 or 물회), 디저트(수제 푸딩, 레몬차)
제일 먼저 샐러드와 자왕무시(일본식 계란찜)가 나오네요.
자왕무시는 칵테일 새우와, 표고버섯이 있었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입에 들어가자마자 입에서 녹는다는 느낌이에요.
다음은 전체요리로 해파리 무침, 생선껍질 무침 등으로 생선껍질 무침은 혹시 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기우였어요. 제 입맛에 다 딱 맞고 맛이 있었어요. 해파리 무침도 상큼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두부&성게, 해삼 무침(고노와다)이 나왔습니다.
고노와다는 일본 3대 진미라고 하는데 사시미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사시미가 예쁜 접시에 담겨 나왔어요.
광어, 농어, 참돔, 참치 각각 2 pcs씩 나오네요.
생고추냉이가 같이 나왔는데 생고추냉이를 막 갈아서 나왔는지 평상시 먹는 톡 쏘는 맛이 덜하고 은은한 고추냉이 향으로 먹기가 훨씬 부드럽고 맛이 있습니다.
문스시 사시미는 모두 자연산이랍니다.
그래서인지 회가 쫄깃하고 두툼해서 식감과 맛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흰 살 생선을 해삼 내장(고노와다)에 찍어 먹으니 바다향이 훨씬 살아납니다.
아라시루(장국)도 대게가 들어가서인지 국물이 시원합니다.
도다리(캐비어), 참돔(유자 고추냉이), 농어(성게알 된장소스) 3 pcs 초밥이 나왔네요.
참치, 민물장어, 교구 다마고 야끼도 나왔어요
부들부들 입에서 녹는 민물장어초밥도 맛있고, 교구 다마고 야끼는 일본식 계란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말 부드럽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특선요리로 나온 전복회도 쫄깃하고 스테이크 초밥(?) 도 정말 일품이다.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초밥은 초밥이 아닌 듯(?) 한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식사로 나온 물회도 회가 잔뜩 들어가 있고 아래는 살얼음 육수와 야채가 잔뜩 들어가 있어 머리가 쭈뼛 설 정도로 시원함과 청량함, 얼큰함이 살아 있어 정말 좋았다.
가락국수 또한 면발이 살아있는 게 정말 맛있었다.
디저트에는 블루베리가 올려져 있는 푸딩과 레몬차가 후식으로 나왔는데 배가 불러 더 이상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역시 식사 배와 디저트 배는 따로였어요.
기회가 된다면 부산 3대 초밥 도장깨기에 도전해 보고 싶을 만큼 맛있고 융숭한 식사 대접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너무나도 행복하게 기억되는 부산 여행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문스시 - 위치
부산 해운대고 좌동순환로 43
15:00~17:30 Break Time!
전화로 꼭 예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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