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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목향원 - 건강한 석쇠불고기 쌈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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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목향원 - 건강한 석쇠불고기 쌈밥

왕순대장모님네 2023. 6. 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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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외식을 하기로 하고 목적지를 남양주로 정하고 폭풍 검색을 하다 워낙 쌈정식을 좋아하는 내가 선택한 곳은 석쇠불고기 쌈밥으로 유명하다는 <목향원>으로 정했다. 

목향원 - 석쇠 불고기 쌈밥 

  1. 가게 설명
  2. 메뉴 및 가격
  3. 위치

별내에 위치한 목향원은 전통 가옥 형태의 건물이 여러 채가 있고 주변 풍광이 정말 뛰어나 식사를 하고 나무 그늘에 앉아 하염없이 수다를 떨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식당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주차 안내 표지판과 함께 주차 안내 하시는 분이 안내를 해 주신다.

2-3곳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주차장마다 안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정말 편하다.

목향원 - 가게 설명 

  • 10:30 ~ 22:00
  • 연중무휴
  •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주차장 매우 넓음

주차를 하고 들어와 건물 가운데 마당에 번호표를 교부하시는 분이 있어 번호표를 안내받고 기다리면 마이크로 번호를 호출 받으면 어느 건물로 들어가는지 또한 안내를 친절히 해 주신다.

회전율이 좋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수 있었다.

주말이라 방문객이 워낙 많지만 넓은 공간이라 그런지 그렇게 번잡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넓은 마당에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길다란 의자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운다.

중간중간 호출받은 사람들이 각각의 건물로 입장...

전통 가옥 건물로 지게며 항아리며 옛 물건들로 인테리어를 해 놓아 정감 있고 푸근하기까지 하다.

기부도 많이 하시고 납세자의 날 모범상도 받으셨나보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 단위, 중년 부부 방문객들이 많은 것 같다.

마당 가운데에는 연못에 초록초록한 멋들어진 풀들과 돌탑에 물도 흐르게 해 놓아 시원하고 청량하기 그지없다. 

식당 자체가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사방 온통 나무들과 마당에도 커다란 나무들이 워낙 많아 사방을 둘러보아도 초록초록한 게 눈이 정말 편안함을 준다.

한쪽으로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주말이라서 그런 건지 평일에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많은 분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와 커피 한잔씩 들고 그늘 벤치에 앉아 한가롭고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여유가 있어서 좋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각종 매스컴에 나오지 않은 방송 찾는 게 더 어렵다.

내 기준으로 수요미식회에 방송되었으면 맛은 보장이다.

내가 들어간 건물의 실내 분위기는 천장이 목조가 그대로 보이는 중간중간 나무 기둥으로 되어있는 옛날 흔한 집들의 방 구조이다.

좌식이라서 조금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목향원 - 메뉴 및 가격 

메뉴는 단일메뉴이다.

쇠불고기 쌈밥 정식 18,000원(익히기 전 200g) - 1인 1식 주문 원칙

파전도 있는데 평일메뉴로 주말에는 주문이 불가하다.

목향원의 특징은 유기농 쌈채소이다.

여러 가지의 유기농 쌈채소가 정말 싱싱하고 푸짐하다.

중간에 반찬을 셀프 리필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서 마음대로 가져다 먹으니 더 좋다.

석쇠불고기 쌈밥 정식 2인분

자리를 안내받아 앉으면 일단 쌈채소를 먼저 세팅해 주신다.

쌈채소가 종류도 많고 정말 싱싱하다.

개인적으로 쌈종류를 워낙 좋아해서인지 쌈채소만 왔는데도 벌써 흥분이 된다. ㅎㅎㅎㅎ

여러 가지의 맛갈스런 제철 나물 반찬과 게장(게장 추가는 7,000원)

워낙 반찬이 맛있고 종류도 많아 게장 추가까지는 하지 않아도 양이 넘쳐난다.

쌈장을 뚝배기에 우렁을 추가하여 따뜻하게 나와 훨씬 좋은 것 같다.

돌판에 노릇하게 구운 불고기가 2인분치고 양이 굉장히 많다

노릇노릇 구워진 불고기와 야채가 어우러져 정말 맛있게 보인다.

개인적으로 서울식 국물 있는 불고기보다 이렇게 바삭 불고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야호~를 외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ㅎㅎㅎ

밥이 압권이다.

조밥, 흑미밥, 흰쌀밥을 동글동글 예쁜 모양의 세 가지 밥이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먹기에 아까울 정도이다.

먹어보니 찹쌀을 섞은 건지 찰기가 장난이 아니다.

방이 조그마해서 양이 많은지 몰랐는데 먹으면서 보니 정말 많은 양이다.

양이 많은 아들도 다 먹질 못할 정도로 많다.

하기는 우리는 그 많은 쌈을 다 먹었으니 밥을 다 먹을 수가 없긴 하다.

밥 세 가지를 조금씩 뜨고 불고기와 야채를 얹어 쌈채소에 얹어 우렁쌈장을 얹어 먹으니 입안이 바로 무릉도원이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밥과 고기는 남았는데 쌈은 다 먹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다들 쌈은 남았던데 우리의 테이블 쌈은 바닥 ㅎㅎㅎㅎㅎ

오랜만에 정말 푸짐하고 풍성하고 맛있는 점심 한상이었다. 

목향원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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