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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행 - 송정역시장

왕순대장모님네 2022. 3. 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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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광주에 딱히 아는 사람도 없고 특별한 관광지도 없고 볼 일도 없어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지인의 결혼식 참석 덕분에 광주를 방문하여 1박 2일을 머물면서 송정역 시장을 들렀다.

 

송정역 시장

 

 

 

송정역 시장 - 소개


송정역시장은 1913년 서울에서 목포를 연결하는 호남선이 개통되면서 송정리역이 생기며 유동인구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어 100년 동안 이어져 와 현재는 젊은 청춘들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었다고 한다.

 

시장 자체가 현대와 과거가 함께 어울려 공존하고 있는 레트로 감성이 듬뿍 뭍어있는 반면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현대적인 퓨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주차금지 안내 표시판도 구수한 사투리로 적어놓아 정감이 간다.

 

바닥에 년도가 중간중간 박혀있어 인근 타래과 사장님께 여쭤보니 숫자 적혀 있는 정면에 있는 건물 건축 연도 란다

1926년도에 지어진 집도 있고 100년이 지난 집도 있다.

 

 

 

송정역 시장 - 맛집 소개


삼뚱이 - 대패삼겹살(불꼬챙이)

 

대패 삼겹살로 숙주와 양배추 등 야채를 싸서 구워, 양념을 뿌려준다.

삼뚱이란 이름이 정말 귀엽다! (뚱뚱한 삼겹살 말이라 삼뚱인가?)

 

매운맛 단계가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이름에서부터 바로 알 수 있듯 매운맛이 단계별로 있으며 3단계쯤 되면 어마 무시하게 매운맛을 자랑할 것 같은 느낌이다.

 

KBS 6시 내 고향, 생생정보통,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여러 방송에 출연 소개된 적이 있는 듯하다.

 

초벌 된 삼뚱이에 화려한 불쇼를 거쳐 매운 단계별 소스를 바르면 끝!

우리는 중간맛을 선택했고 맵기 정도는 딱 좋았고 속에 야채가 많이 들어 있어 식감도 좋고 단짠단짠으로 입에 딱 맞았다(젊은이들이 딱 좋아하는 맛이다!)

 

 

장수국수 - 자가 재면 사용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대표 국수로는 잔치 국수 란다.

자가 재면을 하는 곳으로 보통 잔치국수는 소면으로 하는데 이 집은 특이하게도 중면을 사용하고 있었다.

 

내부에는 나무 조각들에 방문 손님들의 추억이 가득 붙여있다.

 

국물은 멸치 육수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난다.

 

4천 원짜리 부침개는 사진에서보다 훨씬 크고 맛도 있어 깜짝 놀랐다.

 

 

또아 식빵

또아 식빵 베스트 메뉴는 블루베리 식빵, 옥수수 식빵, 밤식빵, 초코 식빵

식빵은 모든 종류가 다 3,300원이다.

곡물식빵, 먹물 치즈 식빵, 찰호떡 식빵, 호박고구마 식빵, 고구마 크림 식빵, 모카 크림 식빵

우리가 간 시간대가 빵 나오는 시간대가 아니어서 많이 판매가 되고 조금 남아 있었다

다행히 제일 맛있다는 옥수수 식빵이 하나 남아 있어서 사서 숙소에 들어와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순삭 해 버렸다

(아쉽다😒)

 

 

밀밭 양조장

여기 맥주가 맛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앞집 사장님께 여쭤보니 수리 중이라고.........

안내문구가 없는 게 아쉬웠다(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던데....)

 

그 외 한지공예전시관 카페 1913, 광주의 명물 상추튀김, 햇살 손만두, 크로켓 삼촌, 떡갈비 꼬지, 영명 국밥, 계란밥, 갱소년(양갱) 등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먹어도 모자랄 만큼 맛집이 많았다. 

 

하지만 요즈음 코로나 시국이 오래되어 문 닫은 상점도 있고 너무 침체되어 있어 안타까웠다.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송정역 시장 - 위치

사진 클릭시 지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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