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쫄복탕 - 목포 현지인 맛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목포에 갔다가 무얼 먹을까 알아보려고 하는데 마침 바로 앞에 보이는 《조선쫄복탕》

더 이상 알아볼 것도 없이 이걸 먹어야 한다며 바로 들어갔습니다.

《조선쫄복탕》 - 목포 현지인 맛집

1. 가게 설명
2. 메뉴
3. 베스트 메뉴
4. 위치

《조선쫄복탕》 - 가게설명

• 조선쫄복탕
• 영업시간 : 08:00 ~ 20:00
• 라스트 오더 : 19:00
• ☎061-242-8522

우리도 아침 먹으러 들어갔는데 우리 같은 손님들이 많은지 벌써 여러 테이블에 다 드시고 담소를 나누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오래된 느낌에, 김치 담을 함지박이 여러 개 엎어 놓은 모습과 외관에서부터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자리에 앉아 알아보니 워낙 유명한 집이더라고요.

백반 기행에서 허영만 선생님과 1박 2일에 나왔던 혜리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현지인뿐만 아니라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저희가 워낙 일찍 방문했기 때문에 자리가 있었던 것이고 점심때는 웨이팅이 필수라고 합니다.

실내모습

워낙 유명해서 인지 전국 택배 안내를 크게 붙여 놓았어요

3인분 이상으로 주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조선쫄복탕》 - 메뉴

쫄복탕만 공깃밥이 포함된 거고 그 이외 메뉴는 공깃밥 미포함에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쫄복탕은 15.0이고 나머지 3종류는 지리로 쫄복지리 18.0, 검복지리18.0 밀복 20.0이며 국물이 맑고 시원하고 맛이랍니다.

목포분들이 워낙 미나리를 좋아하셔서 그런지 미나리 추가 시 2천원도 있더라구요.

《조선쫄복탕》 - 베스트 메뉴

처음 방문하면 무조건 쫄복탕을 먼저 먹어봐야 한다는 사장님 말씀에 따라 조선쫄복탕의 대표 메뉴인 '쫄복탕'을 먹어봐야겠지요.

쫄복탕은 손가락만 한 졸복을 하나하나 손질해서 뼈째 푹 고와서 만든 음식으로 흔히 먹는 복탕에서의 생선이 보이지 않고  어죽처럼 으깨어져서 나오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뜨거우니 조심해서 먹으라는 안내가 있어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이곳저곳에 많이 붙여 놓았어요. 

처음 반찬은 기본으로 나오고 추가 시에는 셀프로 가져다 드셔야 합니다. 

기본 반찬으로 가지무침, 콩나물, 깻잎순, 깍두기, 김치, 부추, 풀치조림(갈치 말린 거 조림)이 나와요.

풀치조림은 목포 등 전라도에서 많이 드시는 반찬중 하나예요.

작은 갈치를 말려놨다가 조려서 먹는데 비리지 않고 맛있더라고요.

미나리가 듬뿍 올려져서 나오는데 미나리를 쑥 집어넣고 맛을 먼저 보고 간은 부추 무침으로 합니다.

간을 봐가면서 부추의 양을 조절하시면 돼요

부족하면 셀프로 가져다 먹는 반찬 코너 위에 부추를 담아놓은 그릇이 많이 있더라고요.

어죽처럼 푸~욱 고아서 죽처럼 나와 진한 수프 같기도 하고 죽 같기도 하고 진한 도가니탕 같기도 합니다.

 

생선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비리지도 않고 구수하며 생선의 가시가 전혀 없고 마치 부드러운 죽을 먹는 느낌이에요.

조금 먹다가 식초를 조금 넣어서 먹었더니 아까와는 전혀 다른 맛이 나더라고요.

 

남편은 정말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던데 태생이 육지인 저는 맛있긴 하지만 민물고기 어죽이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다 먹고 나온 시간이 10시 조금 넘었음에도 동네 분들인 것 같은 차림새의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가고 계셨어요.

현지인 맛집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조선쫄복탕》 -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