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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이 된 게임 선구자 "김정주"

왕순대장모님네 2022. 3. 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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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역삼동의 조그마한 사무실에 문을 연 게임사 넥슨을 27년 만에 30조 원의 글로벌 게임사로 키워낸 김정주 창업자가 세상을 등졌다.  

 

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와 두 딸이 있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정주 창업자는 서울대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를 수료했다.  
 
김정주 창업자는 좋은 학벌에도 대기업에 들어가지 않고 1994년 12월 26일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송재경 현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넥슨을 창업했다.   

 

넥슨은 지난 1996년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선보이며 '온라인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한국 게임업계에서 '넥슨 신화'를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하는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16년 오랜 친구 사이인 진경준 전 검사장과의 주식 특혜 제공 논란으로 기소돼 홍역을 치렀다. 결국 2018년 무죄가 확정됐지만 김정주 이사에게 심적으로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은둔의 경영자'로 불린 그가 대중 앞에 서길 더 두려워하게 된 계기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 대중을 향한 '공개 반성문'도 잊지 않았다. 2년여간 넥슨 주식 사건과 관련해 법정을 오갔던 그는 무죄 판결이 확정된 직후 "재판 결과에 상관없이 사회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되갚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어린이 재활병원을 전국에 설립하겠다고 밝힌다 있고 청년 벤처기업 창업투자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김정주 이사는 "저의 아이들에게 회사의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는 "회사를 세웠을 때부터 한 번도 흔들림 없었던 생각이었고 공개적 약속이 성실한 실행을 이끈다는 다짐으로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최근까지도 대외 활동을 해왔던 게임 선구자 김정주 창업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게임업계는 충격과 비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고인과 함께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이끌어온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내가 사랑하던 친구가 떠났다. 살면서 못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젠 편하거라 부디”라며 애통해했다.  
 

청치권에서도 이재명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큰 별이 졌다"며 "김정주 이사님의 별세를 애도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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