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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값 일제히 이상" - 한 병 9천원 식당도 등장

왕순대장모님네 2022. 2.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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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 더이상 서민의 술이 아니예요"

 

하이트 진로가 소주 출고값을 인상한 23일 강남 뒷골목의 식당들의 소줏값은 일제히 6,000원으로 통일됐다.

이제 10,000만원으로는 소주 두 병도 마시지 못하게 되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22일 "소주 가격 인상, 다른 업주님들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 송파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고 소개한 글쓴이는 "주류업체에서 소주 가격을 인상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현재 소주를 4,000원에 판매중인데, 다른 업주님들은 얼마로 인상하실 생각인지 의견이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제 "가볍게 소주나 한 잔 하자"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20년전 식당에서 소주 한 병에 2,000원이었다. 2000년 들어 3,000원으로 올랐고 몇년전부터 4,000원으로 오르고 일부 식당에서는 5,000원까지 올렸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등 주요 소주 제품 가겨을 병당 1,081.2원에서 1,163.4원으로 82.2원(7.9%) 올려 줄고했다.

2019년 5월 병당 65.5원 인상 후 3년여만으로 인상폭이 25%나 뛰었다

 

주류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를 필두로 소주 출고가는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출고가를 7.9%를 올렸지만, 도매 유통을 거치며 인상폭이 9.4%로 오른 것이다. 식당은 여기에 매장 임차료, 인건비 등을 반영해 판매가를 결정한다

 

대체로 현재 판매 가격에 따라 업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4,000원에 판매 중인 업주들은 인상 쪽에 무게를 실어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업주들은 “마포구에서 장사하고 있는데 5,000원으로 올릴 생각이다” “요즘 시대 인건비와 원자잿값 생각하면 4,000원은 싼 것 같다. 이 기회에 올려야겠다” “안 그래도 언제 올릴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현재 5,000원에 판매중인 업주들은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5,000원에 판매하면서 술값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손님 없었다. 지금 가격 그대로 간다” “그냥 사탕 하나 서비스 나간다 생각하고 그대로 할 생각” “6000원에 팔면 손님 끊길 것 같다”고 언급했다.

대형마트도 판매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재고분은 기존 가격으로 판매하고 이후 인상율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으며, 홈플러스 관계자는 "아직은 가격 인상폭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대력 7~8% 인상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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