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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맑은 시장 - 5일장 전통시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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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맑은 시장 - 5일장 전통시장

왕순대장모님네 2022. 6. 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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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대 양평시장 중 하나인 양평 5일장은 경기도 인근의 5일장 중에서 규모가 제법 크게 열리는 시장인 것 같아요

시장이 열리는 날이 주말인 경우가 그리 흔하지 않은데 이번주 토요일에는 18일로 딱 장날이라 방문했어요.

양평 물맑은 시장 - 5일 전통시장

시장 소개 - 양평 5일장

  • 양평 물맑은 시장 라온 마당에서부터 골목길 공영주차장 등에서 열림 
  •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
  • 양평역에서 500m 떨어진 5분 거리
  • 주차장은 공영주차장 3곳 운영(건물2개, 노상 1개)

 

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청개구리 동상이 보이고 그 아래에는 청개구리 동상에 대한 설화의 유래가 적혀 있어요.

양평의 바위산 떠드렁산, 조선 중기의 '이괄의 난'을 일으킨 무신 '이괄'은 아버지가 시키는 일은 무조건 반대로 했다지요. 

반인 반용인 아버지는 자신이 죽으면 퍼드산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했대요. 머리가 강 쪽 방향으로 묻혀야 용으로 승천하여 후손들을 돕는 풍수지리였는데 아버지의 말이라면 무조건 반대로만 하는 아들이 유언의 반대로 할 줄 알고 '어리를 산 방향으로 묻어달라'라고 했대요. 

그러나 '이괄'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유언대로 묻어드려 아버지가 용으로 승천하지 못했고 이후 '이괄의 난'이 실패한 이유라고도 한답니다.

강에 위치한 떠드렁산에 서식하는 청개구리가 비만 내리려 하면 떼 지어 우는  소리와 이의 이야기가 이어져 물 맑은 양평 청개구리 설화로 유래되어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 모습 - 양평 5일장

시장모습

재래시장의 모습은 일반 재래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양평 물 맑은 시장은 특히 먹거리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떡을 막 해서 고물을 묻히고 있어서 얼마나 먹음직스럽던지, 가격도 착해서 3팩에 5천 원으로 나도 모르게 지갑에서 돈을 꺼내고 있더라고요. ㅎㅎㅎㅎㅎ

 

메밀전 집
먹음직스러운 수수부꾸미
국밥집
전집
찜케잌
순대집 줄서있는 모습

 

양평 시장은 워낙 유명해서인지 '한국인의 밥상'에서도 촬영을 해갔나 봐요.

 사실 시장 안의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 나온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만두집도 유명하지만 국밥집, 홍어무침, 족발, 전집, 메밀전 등 먹을거리가 지천에 깔려 있어서 시장에 오면 이런 포장마차(?)에서 먹는 맛이 더 있는 것 같아요.

순대 포장마차에 길게 줄을 서 있어 저도 일단 줄을 서 5천 원어치 구매

앞에 계시는 분들이 거의 2인분에서 4인분까지 사시더라고요. 1인분에는 3천 원

 

양평 새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시는 포장마차도 있어요.

옆으로 좌석을 많이 만들어 놓고 부녀회 회원들이 친절하게 주문도 받으시고 서빙도 해 주시고.....

저희도 한참을 줄을 서서 산 순대와 잔치국수를 주문해 옆 테이블에서 먹었습니다.

사실 줄을 서고 한참을 기다려서 산 순대였는데 맛은 그냥 평범한 맛이었어요. 

오히려 잔치국수가 양도 많고 국물도 시원한 맛이 돌고, 신 김치를 얹어 주셔서 살짝 매콤하기도 한 게 곁들여 내오신 열무김치에 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맛이 있더라고요.

 

오늘 하루도 맛있는 시장 나들이였습니다.

 

끝으로 양평 4대 시장은

양평 전통시장(양평 오일장 3일, 8일)

용문 오일장(5일, 10일)

양수리 오일장(4일, 9일)

양동 쌍학 시장(4일, 9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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