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탐복 - 전복구이, 죽 찐맛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몇 년 전 아들이 부산에서 학교 다니고 있을 때부터 기장에 유명한 전복전문점에 가자고 했었는데 워낙 장거리 경로인 탓으로 집 근처에서만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아쉬움이 남았던 그 유명하다는 기장의 전복 맛집 <탐복> 를 다녀온 후기입니다.  

탐복 - 전복 전문 찐 맛집

1. 가게 설명
2. 메뉴 및 가격
3. 위치

★ 탐복은 100% 예약제로 운영

캐치테이블로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됨

https://app.catchtable.co.kr/ct/shop/tambok

탐복

탐복 - 가게 설명

• 월, 화요일 - 정기휴무
• 수, 목, 금요일 - 10:30~15:30
• 토, 일요일 - 10:30~19:30(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주차장 - 가게 앞 공용 주차장 이용
• 100% 예약제

워낙 유명하다고 하여 근사한 건물만 보며 찾았는데 착오였다.

옛날 가정집을 식당으로 개조하여 운영 중인 진정으로 찐 맛집의 외모였다. ㅎㅎㅎㅎ

일반적인 가정집들의 방 개수와 같이 3개의 방, 한 방에 4개 테이블씩 놓여 있어 테이블이 적어 예약제가 아니면 워낙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게 되어 100% 예약제로 운영을 하나보다.

예약 시간보다 늦게 오면 포장으로 대체가 된다고 한다.

다음 예약자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인 것 같다.

안으로 들어오니 각 테이블마다 정겨운 손글씨로 예약자의 이름이 적혀 있는 종이가 살포시 올려져 있다.

한쪽으로는 반질반질 닦아놓은 컵, 앞접시, 냅킨과 더불어 식사 후 마실 수 있는 매실, 오미자 차가 올려져 있는 선반이 자리 잡고 있다.

(직접 담그신 건지 맛이 그리 달지 않으면서도 진하고 맛있었다)

탐복 - 메뉴 및 가격

탐복 기본은 곤드레 전복밥 + 탐죽 + 전복구이 로 2-3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예약 시 탐복기본으로 하고 71,000원을 입금하고 나서 예약이 완료되었다.

인원이 더 많은 시에는 단품 메뉴를 선택하여 추가로 주문하면 될 것 같다.

식당에서 즉석 주문이 불가능한 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한쪽 냉장고에는 포장해서 가지고 갈 수 있는 죽, 오이지, 젓갈, 전복장, 미역 등이 있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냉장고에서 꺼내가면 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욕심은 나지만 집까지 장거리이기도 하고 날씨가 엄청 덥기도 해서 패스했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예약 시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시작한다.

먼저 양념된 곤드레와 잘 구워진 전복이 듬뿍 들어간 밥과 함께 된장국, 전복장과 오징어와 주꾸미를 잘게 다진 젓갈과, 아삭아삭 오이지무침, 전복내장 소스가 나온다,.

곤드레 전복밥에 같이 나온 전복내장 소스를 넣고 비벼 먹으니 입안 가득 바다향이 가득하니 정말 맛있다.

같이 나온 슴슴한 된장국도 한입.ㅎㅎㅎㅎ

지금까지 내가 먹어왔던 전복밥과 곤드레밥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해산물 중에 가장 좋아하는 전복과 워낙 나물을 좋아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곤드레가 만나니 입안에서 형언할 수 없는 향현이 펼쳐지는 것 같다. ㅎㅎㅎ

뒤이어 나온 전복구이와 탐복죽

개인적으로 죽이 정말 맛있고 양도 정말 많다.

워낙 죽을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식구들도 다들 맛있다고 난리다.

먹는 동안 구이가 식지 않도록 불을 붙인 미니화로에 올려 먹으니 먹는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 잔뜩 기대하고 오면 조금 실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 탐복은 정말 기대 이상인 것 같다.

이 여름 부산 쪽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꼭 한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탐복 -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