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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은 유퀴즈" - 윤석열 당선인 출연 확정에 갑론을박

왕순대장모님네 2022. 4.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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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초반의 콘셉트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친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일반인의 삶을 조명하는 콘텐츠로 제작되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길거리에서 즉흥적으로 섭외하는 방식에서 점차 미리 섭외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후 일반인보다 연예인, 유명인들의 섭외 비중이 늘어나게 되면서 '유 퀴즈'의 소소한 매력을 좋아하던 애청자들은 "프로그램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 같다". "제발 초심을 지켜달라"며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

 

이렇기에 연예인들의 등장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었는데 그걸 넘어 청치인이 나온다고 하니 시청자들의 반응이 난리가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윤당 선인의 출연이 알려지고 '유 퀴즈'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 피판에는 약 2200건의 글이 게시되었으며 

대부분 "애청자인데 실망했다",  "'유 퀴즈'의 정체성이 무너진다",  "티빙 구독 해지하고 TVN 보이콧하겠다"등의 거센 항의글이 대부분이다.

 

해당 논란과 더불어 예능에 정치인이 출연하는 것에 대해 한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 퀴즈’라는 프로그램이 해왔던 방향성이 있다. 친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일반인들이 등장했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의 등장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그걸 넘어서 정치인이 나온다고 하면 대중의 반응이 안 좋을 것 같다. (출연자를) 섭외하는 데 있어서 조심스러울 부분인데 당선인이 출연하겠다고 하는데 방송에서 안된다고 하긴 어려운 부분일 것 같다. 이건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라며 “대중에게 친숙한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건 알겠지만 그렇게 보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물론 과거 '힐링캠프' 프로그램에 제18대 대통령 선거 시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번갈아 출연하여 자신의 삶과, 정치적 포부 등을 밝히기도 했었지만 '힐링캠프'와 '유 퀴즈'와는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결이 많이 다른 프로그램이기에 더덕 욱 그러하다

 

더구나'유 퀴즈'의 처음 기획의도에서 너무 벗어난 정치인의 출연은 취지에서 한참 멀어진 셈이다.

 

더구나 ‘유 퀴즈’의 연출자인 김민석, 박근형, 민철기 CJENM PD들이 퇴사 의사를 밝히고 JTBC로 이적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금의 ‘유 퀴즈’는 초반과는 결이 많이 달라진 방송 중 하나다. 그럼에도 김민석, 박근형 PD는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유 퀴즈’만의 방식으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윤 당선인의 출연 비화가 밝혀지고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면 ‘유 퀴즈’가 전하는 메시지의 힘과 함께 시청해야 할 이유가 사라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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